지난 2002년 이후 이희호 여사 단독방문 이후 처음

ⓒ청와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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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정숙 여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내달 4일부터 3박 4일간 인도를 방문한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오는 4일 인도로 출국해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코빈드 대통령 영부인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6일에는 인도 아요디아에서 개최 예정인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행사 및 디왈리 축제(디폿사브 행사)에 참석하는데 이 행사에는 모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함께 한다.

특히 아요디아에서 김정숙 여사는 허왕후 기념비에 헌화하고,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한 후 디왈리 축제의 개막식과 점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앞서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시 모디 총리는 인도의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개최해 양국 간 오랜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한민국에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인도 방문은 모디 총리께서 김정숙 여사가 행사 주빈으로서 참석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

더불어 인도는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대 인도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고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그동안 영부인이 해외에 단독으로 방문한 사례는 2002년에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故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 이희호 여사가 참석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북경, LA?워싱턴, 일본 센다이 방문 등 세 번의 방문이 추가로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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