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내달 1일 발기인대회 개최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에 함께 하는 범사련의 이갑산 대표 모습. ⓒ시사포커스DB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에 함께 하는 범사련의 이갑산 대표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보수와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와 7대 종단이 내달 1일 모여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평화·통일비전 시민회의)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흥사단,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정파와 종교, 이념, 세대 차이를 아우른 여러 단체들과 각계각층 시민들은 내달 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탄생시킬 방침이다.

평화·통일비전 시민회의는 올해 7월부터 전국 4개 권역과 17개 시·도에서 통일 관련 사회적 대화를 진행했던 ‘통일협약시민추진위원회(통추위)’ 활동을 통해 나왔고 보수·진보, 7대 종단, 숭실대학교,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닐슨코리아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시적 프로젝트기구다.

또 평화·통일비전 시민회의는 오는 2019년에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를 정식 발족할 계획이며 광역시·도 지역별·부문별 전국조직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토대로 분단이 야기한 우리 사회 곳곳의 갈등 요인을 사회적 대화의 의제로 개발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회적 대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7대 종단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정인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교류위원장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는 것은 통일운동의 대중화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고, 보수성향 단체인 범사련의 이갑산 대표는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비전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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