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당대회 통해 당내 의원 3, 40명 결집”

▲ 임종석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연쇄탈당하는 한편으로, 열린우리당·민주당·국민중심당 일부가 주축이 된 중도통합 시도가 떠오르고 있다.

통합신당파 내 김근태계의 임종석·송영길·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23일 여의도에서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금주 내에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이 모임에는 정장선·최용규·이종걸·조배숙 열린우리당 의원, 이낙연 민주당 의원, 신국환 국민중심당 의원 등 범여권의 중도개혁성향 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탈당하지 않고 현재의 당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합당 등의 방법으로 중도세력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이르면 3월말까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재·보선을 기점으로 정국을 반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종석 의원은 “당적 문제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며, 일단 현상태에서 모임을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해나가지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29일 중앙위원회 이후 전당대회 의제에 관한 제안을 전면에 내걸면서 열린우리당 내에서 3, 40명을 모아낸다는 생각”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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