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청와대의 안이한 인식과 무능이 큰 문제…대통령 결단 촉구”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소득주도성장을 당장 폐기하고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다시 세워야 하며 경제사령탑 교체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유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소득주도성장이란 잘못된 정책과 함께 경제에 대한 청와대의 안이한 인식과 무능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경제는 실물지표와 시그널지표, 민생현장 지표까지 모두 최악”이라며 “주가는 경기상황의 가늠좌와 같다. 그런 주가가 폭락 이어지다가 결국 어제 증시는 2000선이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 원내수석은 “소득주도성장은 문 정부의 실패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크나 큰 고통을 남기고 있다”며 “이 점은 문 정부 1년 5개월 동안 충분히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정부는 단기 일자리 양성과 구체성 없는 혁신안만 내놓았다”며 “국가경제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 원내수석은 “아직 운영위·여가위·정보위 국정감사가 남았다. 바른미래당은 끝까지 문 정부를 바로 잡는 국감으로 이끌 것”이라며 “예산 국회에선 우리 경제와 민생을 위해 예산이 제대로 배정됐는지,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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