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선발, 심층면접·논술평가 포함 관측…불출마 의원엔 의중 재확인 방침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들(좌 : 전원책 변호사, 우 : 김용태 조강특위 위원장)이 국회에서 담소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들(좌 : 전원책 변호사, 우 : 김용태 조강특위 위원장)이 국회에서 담소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9일 전국 253개 당협 중 당협위원장직 공석인 17곳을 제외한 236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본격 돌입했다.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을 연내 완료할 방침이었으나 이미 계획보다 늦어진 점을 감안해 40명 규모의 현지실사 TF 인력을 60여명으로 늘려 20여일 내로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렇게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12월 초쯤 당협위원장을 다시 선정할 지역을 결정해 공모에 들어갈 계획인데 면접 등 선발절차를 진행한 뒤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6명의 지역구 6곳에 대해선 당초 이번 심사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었다가 불출마 의중을 재확인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선발절차에 있어 기존의 상향식이나 하향식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심층면접 뿐 아니라 국정 현안, 정책 추진 방안 등을 중심으로 한 논술평가 등을 도입할 것으로 밝혀졌는데, 능력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정치신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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