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을 이용한 현장시험결과가 성공적임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정통부의 도시기반시설물 관제시스템 시범사업을 3월중 유치하여 송도국제도시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IFEZ는 작년 5월부터 USN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하여 도로 노면상태, 상·하수도 누수감시 등 도시기반시설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장시험을 실시한 결과 연구성과가 좋아 이같이 결정했으며 2007년도 정통부의 시범사업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IFEZ는 시범사업지구로는 송도국제도시 2·4공구가 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빠르면 금년 내에 이지역의 도로교통정보, 도로노면, 교량안전, 상·하수도 누수, 대기경보, 가로등 누전관리 등 도시시설물 관리가 USN을 이용하여 자동제어될 예정이다.

정통부의 시범사업은 1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규모이지만 IFEZ가 도시통합관제센터의 핵심요소를 조기에 확보하는 기회가 주어져 앞으로 이 분야를 이끌어 가는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IFEZ는 경쟁국의 국제도시들과 차별화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하여 모든 도시시설통제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u-City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USN을 이용한 도시기반시설관제시스템(기반시설제어센터)은 u-City의 핵심을 구성하고 도시통합관제센터(종합제어센터)의 중요부분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시범사업 유치는 중요성이 크다고 할 것이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USN 현장시험은 2월 29까지 시행되는데 VMS(Variable Message Sign) 등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상하수도 누수여부를 상시에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동절기 도로결빙 등 도로노면 상태를 운전자에게 제공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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