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무대 밟은 보스턴은 골든글러브 후보 다섯 명… LA 다저스 0명 굴욕

다나카 마사히로, 아시아 선수 유일 2018시즌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 후보/ 사진: ⓒ게티 이미지
다나카 마사히로, 아시아 선수 유일 2018시즌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 후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골든글러브 최종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다나카 마사히로(30, 뉴욕 양키스)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등록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이하 AL)와 내셔널리그(이하 NL) 포지션별 각 3명으로 총 54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했고, 이번 시즌 12승 6패 시즌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거둔 다나카가 포함됐다.

NL 투수 부문에서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고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통산 아홉 번째 골든 글러브를 노린다.

특히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는 1루수 부문 미치 모어랜드, 2루수 부문 이안 킨슬러, 좌익수 부문 앤드류 베닌텐디, 중견수 부문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우익수 부문 무키 베츠 등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상대팀인 LA 다저스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오히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5명의 후보를 냈다.

애틀랜타는 투수 훌리오 테헤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좌익수 아담 듀발, 중견수 엔더 인시아테, 우익수 닉 마카키스 등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등극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맞붙었던 밀워키 브루어스도 포수 매니 피나, 3루수 트래비스 쇼,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중견수 로렌조 케인 등 4명의 후보자가 나왔다.

한편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메이저리그 감독 및 코치,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의 세이버 매트릭스 지표를 토대로 결정되며, 수상자는 오는 11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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