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감서 발언…“부적정한 규모라고 보기 어려워”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의 예대마진 수입에 대해 적정하다고 26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부산남구갑)이 “국내은행의 지난 3년간 예대마진 수입이 109조원인데 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른 기관·업종의 형편이 어려운데 은행만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 때 특별히 과도한 이익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재차 “그래서 이 수입이 적정하냐”고 물었고 최 위원장은 “부적정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으므로 부적정한 규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단정지었다.

한편 김 의원이 금융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8년 6월까지 국내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벌어들인 예대마진 수입은 총 109조1432억5900만원이었다.

예대마진은 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나머지 부분으로 대출금리가 높고 예금금리가 낮을수록 커지므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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