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선보여
디지털트윈제조기술 국내 최초로 공개

23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열린 ‘2018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전경.ⓒ현대위아
23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열린 ‘2018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전경.ⓒ현대위아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위아가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열린 ‘2018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서 새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총 180㎡(약 55평) 규모의 전시공간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를 함께 전시한다.

현대위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장 자동화(FA·FactoryAutomation)라인을 볼 수 있는 ‘자동화ZONE’을구성했다. 두 대의 공작기계(KL2300A, KF5600C)와 측정기, 로봇 팔을 이용한 가공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마트팩토리ZONE’에서는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iRiS’를 선보인다. iRiS는 공작기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HW-MMS’와 스마트 가공용 공작기계 제어프로그램 ‘HYUNDAI-iTROL’,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가공 프로그램 생성 시스템 ‘ACAM’ 등을 망라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iRiS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이용해 공작기계를 원격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있다면 언제 어디에 있든지 공작기계를 제어할 수 있다. 공작기계가 고장났을 경우,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창원기술지원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공작기계의 상태를 확인해 문제점을 해당 공장에 알리고 원격 AS를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국내 공작기계 업체 가운데 최초로 구현한 ISO(국제표준화기구)의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은 가공 작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생산 효율성을 대폭 끌어 올리는 기술이다. 자동차 부품을 만들기 위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공작기계 5대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는 각 공작기계에 맞춘 가공 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하나의 표준화한 공정코드로 모든 장비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가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디지털 코드’로바꿔 저장한다. 이 덕에 가공 중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코드를 추적해 어떤 기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곧바로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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