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소속으로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래포드 방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친정 올드 트래포드 방문/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친정 올드 트래포드 방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을 앞두고 올드 트래포드에 방문한 호날두와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호날두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스스로 100% 모범적이다. 피치 안팎에서 마찬가지다. 나는 항상 웃고 행복하다. 나는 환상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고, 4명의 아이, 환상적인 가족이 있다. 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최근 불거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내 말을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이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 변호사들은 자신감이 있다. 내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인생을 즐기고 내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호날두는 지난 2013년 3월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로는 처음이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뛰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발렌시아와의 1차전에서 퇴장 당하며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언급된 바 있다. 다행히 1경기 징계에 그쳤다. 그러나 마리오 만주키치, 엠레 칸, 사미 케디라 등 많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물러나 있어 호날두의 경기력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호날두는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것은 특별하다. 나는 여기서 많은 승리와 애정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특히 알렉스 퍼거슨 경에게 나는 큰 찬사를 보낸다. 그는 나의 가장 큰 조력자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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