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납부액과 동일한 금액을 본사에서 추가 지원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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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맹점주 상조회를 출범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22일 BBQ는 전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상조회를 발족하고 기금 적립과 운용 방안, 본사 지원책 등 상조회 운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BQ 상조회’는 패밀리들의 중심이 된 자발적인 상조회로 가입 대상은 전국 가맹점 점주다. 가입 여부는 패밀리 자율에 맡기되 가입하면 10만원의 가입비와 연회비 12만원을 납부하게 된다. 회사는 가맹점 복지 증진 차원에서 패밀리들이 납부한 상조회비 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연할 계획이다.

적립된 기금은 상조회원의 장례 지원 등 일반적인 상조 서비스 외에도 조의 위로금, 결혼 축하금, 회갑과 고희 지원금, 자녀 첫돌 지원금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된다.

만약 회비를 납부한 회원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탈퇴할 경우에는 납부한 회비를 반환해준다. 상조회 기금이 적정 수준으로 적립되는 시점부터 패밀리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등으로 사용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다.

아울러 BBQ 상조회는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운영된다.

투표를 통해 선출된 가맹점주 대표와 윤경주 BBQ 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가맹점주 6명과 본사 직원 2명이 실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여환구 BBQ 상조위원회 위원장(BBQ군자점주)은 “자영업들자의 가장 큰 고충 가운데 하나가 경조사 등 큰 일을 당할 때 금전적 부담을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라며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가 선뜻 힘을 보태주기로 한 결정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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