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을 전체 매장의 30% 수준까지 대폭 확대한다.

22일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당일부터 현금 없는 매장 300곳을 추가 확대하여 총 403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 없는 매장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의 현금 외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현금만 소지한 고객의 경우에는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최초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고객 불편 없이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최초 3곳에서 현금 없는 매장 시범 도입을 시작한 후, 7월 100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추가 확대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300개 매장 추가 확대 도입은 현금 없는 매장의 운영 효율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3달간 총 103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 결과, 이 매장들의 현재 현금 결제 비율이 기존 평균 3.4%에서 0.2%로 감소한 효과를 가져왔다. 매장 당 하루 평균 19건이었던 현금 결제 건수가 1.1건으로 감소한 셈이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 운영을 통해 현금 정산 및 은행업무 시간이 절약되고 이 절약된 시간만큼 고객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보여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벅스 운영기획팀 박성혜 팀장은 “현금 정산 관련 업무가 간소화되면서 매장 운영이 보다 안정적,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절약된 시간과 더해진 일손은 더욱 친절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집중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많은 고객 분들 역시 현금 없는 매장에 대한 안내에 큰 불편 없이 동참해 주고 계시는 부분도 이번 매장 확대 결정의 중요한 요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