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으로 정치하면 종국 가서 탄로나…사필귀정 느낄 때가 반드시 올 것”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0일 자신의 자서전에 실려 논란이 일어났던 돼지흥분제 사건과 관련해 “만약 내가 그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상식적으로 보아도 그 내용을 내가 그 책에 쓸 리가 있었겠는가”라며 다시금 결백을 호소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 막판에 내가 급속히 치고 올라가니까 막말 프레임과 돼지 발정제로 좌파 진영과 드루킹 등 여론 조작팀이 나를 몹쓸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숙집에서 있었던 돼지 흥분제 이야기를 마치 내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 인양 몰아 세웠고 심지어 강간미수범이라고 까지 덮어씌우고 그것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좌파들의 상징조작, 이미지 조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같이 하숙하던 타 대생들이 자기 친구를 도와주기 위하여 한 사건인데 내가 그걸 듣고도 말리지 못해 잘못 했다고 참회한 것을 마치 내가 직접 한 것인 양 이미지 조작을 했다”며 “나는 정치를 시작하고 난 뒤에는 내 차에는 집사람 외 그 누구라도 여성은 태우지 않았다. 적이 많기 때문에 오해나 스캔들이 일어날 수 있는 소지는 애초부터 없애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나는 광주지검에서 조직폭력 수사를 시작한 1991년 3월부터는 스캔들을 피하기 위해 또 조폭들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여자가 접대하는 술집에는 지금까지 27년간 가지 않는다”며 “지금 좌파들은 위선과 거짓으로 나라를 끌고 가고 있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거짓으로 정치를 하면 종국에 가서는 거짓이 탄로나 스스로 몰락하게 된다”며 “사필귀정이라는 옛말이 헛된 말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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