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위한 스텝들의 깜짝 생일파티 이어져

봉태규, 정려원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 '안녕, 아니야'(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작:화인웍스/감독:이석훈)가 지난 17일 남양주종합촬영소 지하철 세트에서 남자주인공 구창(봉태규)과 여자주인공 아니(정려원)의 첫 만남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봉태규, 정려원 첫 촬영의 설레임에 연신 웃음
이날 촬영은 구창과 아니가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장면. 지하철 막차시간에 홀로 졸고 있던 ‘구창’이 아르바이트를 위해 귀신 분장을 하고 앉아있는 ‘아니’를 보고 놀라 도망가는 에피소드로 남녀 주인공의 상큼 발랄한 만남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첫 촬영, 게다가 밤샘 촬영을 앞두고 한겨울 밤 추위 때문에 긴장했던 스텝들과 얇은 옷으로 촬영에 임해야 했던 배우들은 첫 촬영에 대한 설레임으로 작은 NG에도 연신 웃음을 보이며 즐거이 촬영에 임했다. 정려원은 특히 맨발에 얇은 원피스 하나로 촬영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촬영에 나오지 않는 부분에도 봉태규의 시선 처리를 위해 카메라 뒤에서 연기를 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봉태규 역시 소품인 핸드폰이 떨어지는 장면에서 정려원의 연기를 위해 자신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음에도 직접 소품을 떨어트려주어 두 주연 배우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또, 봉태규는 뛰어 도망가는 촬영을 위해 몇 번이고 넘어지고 굴렀으며 강풍기의 바람을 정면으로 받아 숨 쉬기가 곤란한 상황에서도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더 가까이 강풍기를 놔야 한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팬 사랑 듬뿍! 정려원 위한 스텝들의 깜짝 생일 파티
특히 이날은 1월 21일 정려원의 생일을 앞두고 이루어진 첫 촬영이라 촬영이 끝나고 스텝들의 깜짝 생일파티도 이어졌다. 정려원은 케익을 들고 등장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스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뿐만 아니라 정려원의 팬들이 촬영장을 직접 방문, 스텝들을 위한 손난로와 과일을 한아름 전달해 영화 <안녕, 아니야>의 첫 출발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영화 '안녕, 아니야' 는 그 동안 스릴러에만 등장해오던 ‘다중인격’이라는 소재를 코믹 로맨스에 도입한 최초 한국영화. 연애초보에 완전 소심한 남자 ‘구창’이 엉뚱, 순진한 여자 ‘아니’와 터프, 과격한 ‘하니’라는 인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상큼, 발랄한 코믹로맨스. 특히 '방과후옥상'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한 이석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시실리 2km' '도마뱀' 등으로 감각적인 이야기를 보여주었던 황인호 작가가 각본을 맡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물오른 코믹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봉태규와 두 가지 인격을 동시에 연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정려원의 멋진 하모니가 기대되는 '안녕, 아니야'는 7월 말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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