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1,686.3원…등유는 3년10개월만에 1천원 돌파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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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700원선 턱밑까지 갔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3원 상승한 1,686.3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12.5원 오른 1,490.4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용 등유는 12.8원 오른 1,000.6원으로, 2015년 1월 셋째주(1,019.0원) 이후 처음으로 천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로 휘발유값은 지난 2014년 12월 둘째 주 1,685.7원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다.

더불어 조만간 1,700원 대로 오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1원 상승한 1,769.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83.7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4원 오른 1,659.5원으로 서울 보다 110.4원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유가는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및 미 원유 생산량 하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OPEC의 생산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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