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 흐름 무시하는 노선, 흥선대원군 전체주의"...김병준 오버랩
"한미동맹을 미 제국주의 복속으로 매도, 한일 협력도 친일이라 매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前 대표 페이스북 ⓒFacebook(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前 대표 페이스북 ⓒFacebook(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홍준표 前 자유한국당 대표의 연이은 페이스북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 홍 前 대표는 이번에는 전시작전권 환수를 두고 "좌파들의 낭만적 민족주의"라 발언했다.

홍 前 대표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해방이후의 대북정책은 이승만-박정희-노태우로 이어지는 현실주의 노선과,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낭만적 민족주의 노선으로 있다"고 칭했다.

홍 前 대표는 "낭만적 민족주의 노선은 국제정치 흐름을 무시하고 민족이란 혈연 공동체에 호소해 북한의 '우리 민족끼리' 전략에 부응하는 노선"이라 부르며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며 일시적 호응을 받는다"고 지난 1938년 영국 수상 체임벌린의 뮌헨 회담 이후 일어난 제2차 세계대전을 그 사례로 지목했다.

심지어는 "국제정치의 흐름을 무시하는 이 노선은 19세기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유사해 결국 전체주의로 간다"고 현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를 겨냥하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주장한 '문재인 정부는 전체주의적'이라는 주장과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더불어 전시작전권 환수도 홍 前 대표는 같은 논리로 "한미 동맹을 미 제국주의 복속하는 것으로 매도하고, 한일 협력을 친일이라 매도하는 것도 북한의 주장에 호응하는 좌파들의 낭만적 민족주의의 소산"이라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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