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승 2패로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

클레이튼 커쇼, 7이닝 1실점 호투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눈앞까지/ 사진: ⓒMLB.com
클레이튼 커쇼, 7이닝 1실점 호투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눈앞까지/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선승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리고 있던 다저스는 4차전 연장 13회 승부까지 갔고 양 팀은 무려 선발투수 포함 16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끝내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하며 훌리오 유리아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5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9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73으로 부진하며, 두 자릿수 승수도 놓친 커쇼는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선발을 류현진에게 내준 뒤 2차전에서 등판한 바 있다.

반면 밀워키 선발투수 웨일드 마일리는 선두타자 벨린저를 상대로 공 다섯 개를 던지고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강판됐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브랜든 우드러프가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에서 큰 힘을 내주지 못했다.

3회 초 밀워키는 올랜도 아르시아의 안타, 우드러프 볼넷으로 1사 1, 2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적시 2루타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커쇼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5회 말부터 패색이 짙어졌다.

5회 말 1사 3루에서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 6회 저스틴 터너의 안타, 매니 마차도의 사구로 1사 1, 2루에서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1, 2루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추가 1타점을 뽑아냈다.

7회 말에도 다저스는 커쇼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벨린저의 2루타로 1사 2, 3루에서 터너의 적시타가 터진 뒤 1사 2, 3루에서도 브라이언 도저의 땅볼로 점수차는 5-1까지 벌어졌다.

밀워키는 9회 초 2사 2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결국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등판했고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⅓이닝으로 포스트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다저스는 3승 2패로 앞서나가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고, 오는 20일 6차전에서 자연스럽게 월드시리즈 진출이 류현진의 손에 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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