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남 창녕-경기 파주 이어...군산, 청주서도 검출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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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근들이 잇따라 H5형 AI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북 군산 만경강 하구와 15일 충북 청주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지역에서 검출된 AI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은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 및 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특히 AI항원은 10월 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지난 6일 경남 창녕(장척저수지)에 이어 경기도 파주(한강 하구), 전북 군산(만경강 하구), 충북 청주(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되고 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최근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본격 도래함에 따라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으로,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AI 발생 예방을 위해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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