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 내년 1월 다시 그라운드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기를 희망

아르센 벵거 감독, 내년 다시 감독으로 돌아온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아르센 벵거 감독, 내년 다시 감독으로 돌아온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다시 일할 준비가 됐다. 내년 1월 축구 복귀를 계획했고, 전 세계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10월 아스널 사령탑에 올라 22년간을 지휘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포함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 등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으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이후 무관에 시달렸고,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쳤다.

결국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을 지휘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후임으로 내세웠다. 현재 아스널은 6승 2패 승점 18로 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6승 2무로 동률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에 이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아스널을 떠난 벵거 감독은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1월 1일 다시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현재는 휴식 중이고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감독을 다시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의 향후 거취로는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부터 일본까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은 인터뷰에서 직접적인 언급을 했을 만큼 확실해 보인다.

현재 전 세계 리그에서 많은 팀들이 사령탑 교체설이 일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은 부진으로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아스널에서만 22년의 사령탑을 지냈던 벵거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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