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가맹점점주협의회, "외국계 자본 bhc의 악질경영을 반대한다"고 주장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9월 bhc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9월 bhc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주와 상생 일환으로 약속한 ‘신선육 가격 인하’ 등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이날 오전 본사에서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와 ‘신선육 가격 인하’ 등의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서로간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11월 12일에 다시 협의하기로 결정됐다.

앞서 가맹점주협의회는 bhc본사가 2015년 10월~2016년 12월까지 신선육 한 마리당 광고비 명목의 ‘400원’을 가맹점주들로부터 가져갔으며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신선육 가격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광고비 ‘400원’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맹점주협의회는 bhc본사에 2015년부터의 광고비 지출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며 8월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아울러 bhc 박현종 회장은 지난 15일 국감 증인으로 불려나가 이 사안과 관련해 전해철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

전해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hc는 신선육 공급가를 1월 5200원, 2월 5850원, 3월 5500원, 4월 5850원 등 경쟁업체보다 최고 550원 높은 가격에 공급했다.

또한 bhc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의 이날 협상에서 가맹점주협의회에 가입된 천곡점이 10년 가맹계약이 끝난 시점에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것에 대해서 가맹계약해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한편 bhc 관계자는 “입장차를 줄여서 11월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라며 “10가지 사안 중 6가지가 긍정적이며 4가지는 추가 협의한다”고 말했다.

bhc 박현종 회장이 지난 15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bhc 박현종 회장이 지난 15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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