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초고령시대, 노인 복약에 약사 지도 전문영역 두어야"
전혜숙 의원 "老 한 끼 약 153알 '밥 한그릇' 양..." 약료관리 강조

초고령화 시대 약국·약사의 역할 토론회  사진 / 현지용 기자
초고령화 시대 약국·약사의 역할 토론회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초고령화시대 약국·약사의 역할 토론회가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남 의원은 이날 자리에 참석해 "오늘 주제인 초고령 사회는 우리 모두 피부로 느끼는 문제다. 서울시 약사회에서 그동안 세이프약국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서울시와 함께 해왔다"며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른 약물 오남용 문제가 특히 어르신분들께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약사 분들과 소통하며 이 문제를 알아감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복약에 대한 여러 지도가 약사님들께서 해주셔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 일도 전문영역으로 두어야한다"고 해외의 노인전문약사 제도와 관련해 주장했다.

이어 "건강서울페스티벌을 통해 고령화 시대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을 절감하는 방안을 약사회에서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화시대 약국과 약사의 역할에 좋은 정책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제도화할 수 있는 부분은 하고 예산 확보에 있어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를 전하며 "현재 우리나라에 노인인구가 급박하게 늘어나고 있다. 초고령화사회는 이미 지방에서 일어났으며, 한국사회 전체가 이미 초고령사회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저의 국정감사 아젠다인 요양병원을 보면, 노인분들께서 약물을 얼마나 많이 드시는지 모른다. 약료관리를 꼭 해야한다"며 "75세 이상 어느 한 노인 분은 약 한끼에 153알을 드신다 하신다. 사실상 밥 한 그릇이라 약료관리에 있어 약사회에서 이 점을 이해해주실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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