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예측불허의 이야기 전개되는 매력적 작품

영화 '메기' 속 한 장면 / ⓒKBS
영화 '메기' 속 한 장면 / ⓒKBS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KBS독립영화상’으로 이옥섭 감독의 ‘메기’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KBS에 따르면 ‘KBS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 10편과 ‘뉴 커런츠’ 섹션의 3편으로 총 13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했으며 수상작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이옥섭 감독의 ‘메기’는 어느 날 정형외과 병원에서 두 연인이 함께 있는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믹 SF어드벤처 영화로, 신뢰와 믿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발랄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더불어 ‘메기’는 이옥섭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예측불허의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KBS독립영화상’의 심사위원인 영화평론가이자 ‘녹차의 중력’, ‘백두 번째 구름’을 연출한 정성일 영화감독과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카트’의 부지영 감독은 ‘메기’의 패기와 강한 에너지의 독립영화 정신을 높이 샀다고 심사평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KBS독립영화상’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새롭게 신설되어 앞으로도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재능 있는 신인감독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작품은 이후 ‘KBS독립영화관’의 방영해 독립영화와 시청자와의 적극적인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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