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위한 정부 노력 국제사회에 확산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시스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 일정의 유럽 5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 방문과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공항을 통해 출발했다. 이번 순방 일정은 7박 9일로 취임 이후 가장 길다.

유럽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 유럽 51개국 정상과 EU, ASEAN 등 2개 지역협의체 대표가 참석하는 제12차 ASEM 정상회의에 나선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EU), 덴마크를 오는 21일까지 방문한다.

특히 이번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유럽연합의 주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평화를 향한 긍정적인 정세 변화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에 있어 평화적 해결 원칙을 견지해 온 EU 회원국들의 그간의 지원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한 바 있는 세계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기도 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화합, 그리고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경제와 과학기술 분야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과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 등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기반도 단단히 다질 예정이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덴마크 P4G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녹색성장과 기후변화협약 준수를 위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한-덴마크 정상회담도 갖은 뒤 오는 21일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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