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보다 실업자수가 더 많아...장기화된 고용부진

2018년 9월 고용동향 / ⓒ통계청
2018년 9월 고용동향 / ⓒ통계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9월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4만 5천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를 찍으면서 고용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수는 2,705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5천 명이 늘어났고 실업자수는 9만 2천 명으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44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천명 감소했으나, 여자는 1,161만 2천명으로 5만 8천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8월에 각각 5천 명, 3천 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8개월 연속 10만 명 대 이하로 머무는 등 고용부진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고용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며 제조업, 서비스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반면 건설업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20대에서 상승했으나, 40대, 50대, 30대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0대에서 하락했으나, 30대, 40대, 60세이상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특히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고, 9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