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드 배치했지만...그들은 비용을 내지 않는다"

ⓒKBS보도화면 캡쳐
ⓒKBS보도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가 정말로 좋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예전에는 전쟁으로 치달았지만 지금은 좋은 관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까지 북한과 우리가 한 일을 보라”며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발사도 아무 것 없다”라고 북미 관계가 좋은 관계임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또 북미협상에 선봉에 서 있는 미국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 “스타”라고 치켜세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 김정은 위원장이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당신들의 텔레비전을 만드는 엄청나게 부유한 나라의 방어를 위해 10억 달러가 드는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다”며 “그들은 비용을 내지 않는다. 터무니없다”고 언급했다.

즉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현재 한미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또 다시 압박카드를 꺼내든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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