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김창준 의원 이후 한인 아무도 없어”

오는 11월 미국 연방의원 본선거에 출마한 뉴저지 3선거구 앤디 김(36) 민주당, 캘리포니아 39선거구 영 김(56) 공화당, 펜실베니아 5선거구 펄 김(39) 공화당 한인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연방의원 본선거에 출마한 뉴저지 3선거구 앤디 김(36) 민주당, 캘리포니아 39선거구 영 김(56) 공화당, 펜실베니아 5선거구 펄 김(39) 공화당 한인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오는 11월6일 치러지는 미국 본선거가 1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1998년 이후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할 지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연방의원 본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은 뉴저지 3선거구 앤디 김(36) 민주당 후보,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영 김(56) 공화당 후보, 펜실베니아 5선거구의 펄 김(39) 공화당 후보 등 3명이다.

세간의 우려와 달리 한인 후보들 모두 각각 선전하고 있어 일각에선 지난 1998년 김창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 하원의원을 끝으로 없었던 한인 의원 당선 가능성에 한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36) 민주당 후보가 캠프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Daily News Philly.Com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36)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캠프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Daily News Philly.Com

먼저 뉴저지주 앤디 김 후보는 초반 부진했던 평가를 넘어 톰 맥아서 공화당 의원과 비슷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월 본선거가 다가올수록 김 후보에 ‘반 트럼프 대통령’ 정서가 유리하게 작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 최근 김 후보를 공식 지지해 김 후보는 막판 탄력을 받는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선에 도전하는 맥아더 의원의 저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펜실베니아주 5선거구에 나선 펄 김 공화당 후보도 막판 속도를 올리며 한인여성 최초 연방하원의원에 도전 중이다.

김 후보는 미국에서 검사와 수석 부검찰총장으로 활동했던 법조계 이력을 갖춘 것이 최대 장점으로 손뽑힌다.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영 김 공화당 후보는 한인 후보들 가운데 당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한인 후보들의 선전에 한인 이민자들의 응원 또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북부 뉴저지 클로스터에 거주하는 한인 정웅태(48)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미국 안에서 빠르게 발전·성장하는 한인들이 많아지면 한인 이민자들의 삶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11월 본선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잘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상 미국 본선거는 11월 첫 주 2일과 11월 8일 사이 화요일에 해당되며 미국 연방 공직자(대통령, 부통령, 상·하원 의원)는 짝수 해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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