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채널 온라인으로 전환 시 모집비용 절감…카드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감소 상쇄 가능

카드모집비용 추이(위), 모집채널별 비중 / 제공=유동수 의원실
신용카드사(8개 전업사)의 카드모집비용 추이(위)와, 모집채널별 비중 / 제공=유동수 의원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신용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하하면서 가맹점의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갑)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신용카드사의 카드모집비용을 절감하면 가맹점수수료 인하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65만매인데, 경제활동인구가 2746만명이니 1인당 3.7매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년간 1인당 신용카드 보유 개수는 3.4~4.8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런 상황에서 회원 유치 경쟁을 하다 보니 신용카드사의 회원모집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집중개수수료가 발생하는 대면 채널을 통한 카드모집비중이 70%에 달하는 것 또한 모집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 의원은 온라인·모바일 등의 비대면 채널이 금융산업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가맹점수수료수익의 9%가 카드모집비용인 만큼 신용카드 모집구조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개선하면 모집비용이 절감할 수 있다”며 “카드수수료를 인하할 때 발생하는 신용카드사의 영업이익 하락분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신용카드사(8개 전업사) 가맹점수수료수익과 카드모집비용 / 제공=유동수 의원실
신용카드사(8개 전업사) 가맹점수수료수익과 카드모집비용 / 제공=유동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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