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강한 국방력"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일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해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함상연설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일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해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함상연설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내 갈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한 국방력”이라고 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하며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대한민국 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최강의 해군으로 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출한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나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은 국민의 신뢰 속에서 나오고 이곳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며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이번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이 돼주길 당부하면서 “지역 주민과 해군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관함식의 이정표로 남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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