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3시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첫 얼음...당시 영하 3도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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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국의 기온이 갑작스레 뚝 떨어진 가운데 설악산에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11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오전 3시에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얼음이 처음으로 관측될 당시 중청대피소의 최저 기온은 영하 3℃, 체감 기온은 영하 9℃, 풍속 3~4m/s로 관측됐다.

다만 설악산국립공원의 첫 얼음은 지난 해 지난 2015년 10월 2일, 2016년 10월 9일, 2017년 9월 29일에 관측된 바 있어 지난해보다 12일이 늦다.

이와 함께 같은 날 한 관계자는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라면서, “특히 새벽 산행은 낮은 기온으로 탈진과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하고 고지대 산행의 경우 비상식량,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기온이 전날 아침보다 6~10도가량 낮았고 강원 산간은 영하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날 오전 서울의 기온은 6도 수준에 머물렀고, 제주도 15도까지 곤두박질 쳤으며 대관령은 영하 0.8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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