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 "일자리 창출 국정과제, 공공기관이 모범 보여야”

한국수력원자력이 산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중 2016년 대비 2018년 신입직원 채용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사진 / 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산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중 2016년 대비 2018년 신입직원 채용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이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되면서 2016년 대비 2018년 신입직원 채용을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41개 공공기관 중 하위였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산자로부터 받은 41개 공공기관의 최근 3년간 신입직원 채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채용인원이 7355명으로 2016년 7535명보다 180명 감소했다. 2018년 6월 기준 41개 공공기관의 정원은 8만4145명이다.

최 의원은 “2017년 6621명보다는 11% 증가했지만, 2018년 7월 1일부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됐고,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이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임을 감안할 때 산자부와 산하 공공기관들이 너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에서 8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하고 당선 직후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한 뒤 위원장을 직접 맡으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7년 10월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공공부문에서 간접고용의 직접고용 전환, 공기업·산하기관 부족인력 충원,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30만명의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 의원은 “전기, 가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에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업무공백이 우려되는 현실임에도 일자리를 늘리지는 못할망정 과거보다 채용인원이 줄었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공공기관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2016~2018년 산자부 산하기관 신입직원(채용형인턴 포함) 채용

구분

기관명

정원

(18.6.기준)

2016

2017

2018

증감

(16년대비)

합 계

84,145

7,535

6,621

7,355

-180

(17)

한국전력공사

22,608

1,965

1,930

2,064

100

한국가스공사

3,874

384

286

407

23

한국석유공사

1,369

4

2

41

37

한국지역난방공사

1,813

301

169

282

-19

한국수력원자력

12,247

1,294

964

729

-565

한국남동발전

2,352

183

175

116

-67

한국남부발전

2,282

178

224

172

-6

한국동서발전

2,528

208

118

165

-43

한국서부발전

2,422

231

253

143

-89

한국중부발전

2,654

362

186

184

-177

한국광물자원공사

541

0

0

0

0

강원랜드

3,661

120

200

496

376

대한석탄공사

1,108

24

1

0

-24

한국전력기술

2,335

72

86

126

54

한전KPS

6,220

273

363

305

32

한전KDN

1,601

167

254

342

175

한국가스기술공사

1,512

153

179

145

-8

(1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996

130

83

59

-71

한국무역보험공사

611

51

31

67

16

한국전기안전공사

2,873

479

390

579

100

한국가스안전공사

1,369

155

114

151

-4

한국산업단지공단

528

55

42

33

-22

한국에너지공단

551

42

113

151

109

한국전력거래소

457

19

20

143

125

한국광해관리공단

238

14

23

17

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137

12

2

25

13

한국석유관리원

350

44

45

39

-5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98

42

31

18

-24

한국산업기술진흥원

312

65

52

33

-3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57

18

14

9

-9

한국디자인진흥원

130

15

10

10

-5

한국세라믹기술원

123

10

8

9

-1

(9)

한국산업기술시험원

455

106

93

65

-41

한전원자력연료

2,356

178

67

43

-135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720

140

77

153

13

전략물자관리원

48

6

5

11

5

한국로봇산업진흥원

47

18

8

6

-12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40

2

0

0

-2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33

15

0

5

-10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49

2

0

4

2

한국에너지재단

40

1

5

8

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