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조폭, 이서진과 김석훈 “직장인은 어려워~~!”

최근 조폭들의 착실하게 살기 운동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확산되고 있다.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연인’에서 보조개 카리스마로 여성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조폭 이서진과 올 2월 개봉을 앞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강호텔'(감독 최성철 /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의 짤린 형님 김석훈이 바로 그들이다.


‘연인’ 이서진 & '마강호텔' 김석훈 “이런 조폭, 처음이야!!”
‘연인’에서 이서진은 조직 No.1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조폭. 그랬던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일반 건설회사에 들어가서 착실한 샐러리맨으로 변신한다?! 컴퓨터라고는 생전 처음 만져보는 이서진에게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너무나 버거운 법. 컵라면을 옆에 끼고, 열심히 배워보려고 끙끙대는 건설회사 신참내기 조폭 두목의 모습이 드라마 곳곳에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웃음을 주었다.
이서진이 컴퓨터와의 사투를 벌이며 건설회사 신입으로 직장인되기에 열중했다면 '마강호텔'의 김석훈은 친절한 서비스맨의 대명사인 호텔리어되기에 심취해있다. '마강호텔'의 김석훈은 무상파 조직 No.2 ‘대행’으로 조직간 나와바리 다툼의 희생양으로 억울하게 조직에서 짤린 형님. ‘연인’의 이서진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는 로맨틱한 사랑의 이유가 있었다면, '마강호텔'의 김석훈은 바로 “조.직.복.귀”란 동생들의 밥줄(?)이 그 이유. 시골 촌구석의 ‘마강호텔’에서 떼인돈을 받아와야만 조직복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행은 No.2 형님 체면으로는 대략 쪽팔린 미션을 감수한다. 하지만 기존의 성공률 200%를 자랑하는 형님 특유의 협박 영업 방해작전이 전혀 먹힐 기미가 안보이자, ‘마강호텔’ 영업정상화를 위해 호텔 역사상 유례없는 신개념 고객 써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조폭 김석훈의 친절한 호텔리어되기가 관객들에게 큰 웃음 폭탄을 터트리며 즐거움을 준다.


“고객을 큰형님처럼” 조폭 김석훈의 호텔리어되기, 코믹 펀치 Start!
우선, 김석훈은 빨간 꽃난방의 패셔너블한 셔츠를 벗고, 호텔리어로서 말끔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그의 부하들인 형님들 역시 무서운 깍두기 형님 스타일에서 ‘이 달의 베스트 직원상’에 선정될 만큼 말끔한 호텔리어로 대변신한 것은 당연지사. 김석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강행한다. 그에게 호텔리어로서의 마인드란 바로 “고객을 큰형님처럼!!” 조폭 정신과 호텔리어 마인드 사이의 오묘한 공통점을 깨달은 그는 다른 호텔에선 맛볼 수 없는 장기투숙 시, 떼인돈 받아드리는 서비스 등과 같은 독특한 이벤트와 최고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 버금나는 그룹 ‘마강신기’를 결성하며, 명실공히 ‘마강호텔’의 최고 호텔리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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