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디지털포렌식 방법으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숙명여고 비리에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숙명여고 비리에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관련 물증을 경찰이 디지털포렌식으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물증까지 확보한 것 같다.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교무부장 A씨로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수색하고,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A씨가 정답을 확인하고 딸들에게 전해준 단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를 검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디지털포렌식은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남아있는 흔적을 찾는 방법이다.

한편 본래 전교 121등과 59등을 하던 A씨의 딸들이 갑자기 문·이과에서 나란히 성적이 급격하게 상승하자, 이를 의심한 학부모들이 같은 학교 교무부장인 A씨가 시험 문제를 유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퍼졌고, 서울시교육청이 숙명여고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지만, 물증을 잡지 못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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