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키 대표가 경찰조사를 받았다. 사진/ 시사포커스 DB?
미미쿠키 대표가 경찰조사를 받았다.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유기농 수제 쿠기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던 ‘미미쿠키’에 대한경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음성경찰서는 미미쿠기 대표 A(33)씨에 대해 사기,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경찰은 음성군 식품위생과 직원들과 함께 대표 A(33)씨를 천안에서 만나 조사했으며, 음성군 환경위생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5일 경찰에 미미쿠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거래 장부, 판매 내역 등을 토대로 경찰은 미미쿠키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미미쿠키는 휴게음식점으로 신고만 하고,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고, 통신 판매를 한 것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소비자들에게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한 것에 대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미미쿠키는 지난 2016년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가게를 오픈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기농 수제쿠키로 인기를 누리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쿠키를 사다가 판매하는 것 같다는 의혹이 나오고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22일 문을 닫았으며, 이번주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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