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글로벌, 해외출장자에 양주 심부름 시켰다는 주장 나와 논란
논란 일자 '유선'으로 부탁하라고 각 팀장들께 전달 주장 제기

일진글로벌이 관리팀장/총무팀장은 해외 출장자들에게 유선으로 양주 구입 요청을 부탁하라는 공문 발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 블라인드 캡처)
일진글로벌이 관리팀장/총무팀장은 해외 출장자들에게 유선으로 양주 구입 요청을 부탁하라는 공문 발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 블라인드 캡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업체 일진글로벌이 최근 해외 출장을 가는 직원에게 양주 심부름 시켰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자, 이번에는 ‘유선’으로 양주 구입 요청을 부탁하라 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일진은 바뀌지 않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진글로벌에 재직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유선으로 양주 구입 요청. 이게 최선입니까?”라고 말했다.

실제 해당 사진에는 "관리팀장/총무팀장께서는 필요시 출장자에게 유선으로 양주 구입 요청 부탁드립니다"라고 게재되어 있다.

앞서 일진글로벌은 해외 출장자에게 e메일을 발송해 “조니워커블랙 750ml를 구입한 뒤 서울본사 재무팀에 발송해주기 바란다”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 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블라인드에는 일진글로벌의 ‘비서 특혜’와 ‘퇴사 직원 입사 막기’ 등의 주장도 추가로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본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일진글로벌 측의 의견을 듣고자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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