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 인내심 바닥났나

훌렌 로페테기 감독, 빈공과 좋지 않은 성적으로 결국 경질될까/ 사진: ⓒ게티 이미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빈공과 좋지 않은 성적으로 결국 경질될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사령탑 교체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복수 매체를 인용,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패배를 계기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지휘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기고 떠났지만, 후임인 로페테기 감독은 이번 시즌 4승 2무 2패 승점 14로 프리메라리가 리그 4위까지 내려앉았다.

당시 스페인대표팀을 이끌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들여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경질됐던 로페테기 감독은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11경기를 치르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경질 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에 가까운 빈공 사태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세비야전부터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공백을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등 기존 선수로 메우려고 했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지난 2015년 부임한 라파엘 베니테즈가 17승 5무 3패의 성적을 거두고도 반 년 만에 떠나게 된 것을 보면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FC 바르셀로나도 4승 3무 1패의 성적으로 선두 자리를 세비야에 내주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설도 같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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