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주간 하락세 끊어내고 20%선 회복…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서 상승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정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개천절인 지난 3일을 제외하고 1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 응답률 7.9%)에 따르면 민주당 45.6%, 한국당 20.7%, 정의당 7.9%, 바른미래당 6%, 평화당 2.9%, 기타 정당 2.4%, 무당층 14.5%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9월 4주차)에 비해 각각 민주당은 0.3%포인트, 정의당은 2.3%포인트, 평화당은 0.2%포인트 내렸으며 심지어 무당층(없음, 잘 모름)도 0.9%포인트, 기타 정당 역시 0.1%포인트 떨어진 데 반해 한국당은 3.7%포인트,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와 이번 주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대북평화기류’에 힘입은 후광효과는 이제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한국당은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상당 폭 반등하며 20%선을 회복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은 물론 2030세대와 60대 이상 등 모든 연령층,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TK·수도권, 40·30대, 보수·진보층의 결집으로 2주 연속 45%선은 유지했지만 PK·호남, 20대·50대, 중도보수층에서 이탈해 소폭 하락하며 한국당과 희비가 엇갈렸는데 리얼미터는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인적청산, 당 혁신 관련 언론보도 증가가 한국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모으며 지지율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70%) 및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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