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자만 50.7% '반대' 우세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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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가짜뉴스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 도입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에 대해 찬성한다는 수치가 63.5%, 반대한다는 수치가 20.7%로 찬성하는 의견이 사실상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하에 지난 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1명이 응답한 '가짜뉴스 방지법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개인명예·민주주의 보호)이 63.5%, 반대 의견(표현의 자유 위축)이 의견이 20.7%, 잘모름이 1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에 ▲서울 54.3%, ▲경기·인천 68.2%, ▲대전·충청·세종 65.1%, ▲강원 37.4%, ▲부산·경남·울산 64.5%, ▲대구·경북 55.8%, ▲광주·전라 78.3%, ▲제주 73.8%로 광주·전라와 제주, 경기·인천 순으로 각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서울 27.7%, ▲경기·인천 19.0%, ▲대전·충청·세종 22.6%, ▲강원 32.1%, ▲부산·경남·울산 16.1%, ▲대구·경북 29.9%, ▲광주·전라 6.7%, ▲제주 0.0%로 강원, 대구·경북, 서울 순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심지어 제주에서는 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도권 지역은 68.3%가 찬성 의견을 나타낸 반면 반대 의견에는 21.9%, 잘모름이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 의견에 ▲19~29세 71.2%, ▲30대 54.7%, ▲40대 83.8%, ▲50대 58.2%, ▲60대 이상 52.5%로 특히 40대에서 8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19~29세 11.9%, ▲30대 22.0%, ▲40대 12.9%, ▲50대 27.5%, ▲60대 이상 26.3%로 전 연령대가 고르게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정당별로 본 조사결과, 5당 기준 찬성의견에 ▲더불어민주당 84.0%, 자유한국당 32.8%, 바른미래당 43.8%, 민주평화당 63.4%, 정의당 73.7%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순으로 찬성하는 쪽이 우세했다.

반대 의견에는 ▲더불어민주당 5.4%, 자유한국당 50.7%, 바른미래당 29.5%, 민주평화당 4.2%, 정의당 11.5%로 유독 자유한국당에서 50%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6.2%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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