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 사상 첫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이끌었다

클레이튼 커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차전 3-0 승리 이끌었다/ 사진: ⓒMLB.com
클레이튼 커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차전 3-0 승리 이끌었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과 클레이튼 커쇼(30, 이상 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했다.

커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8이닝 2피안타 3탈심진 무실점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6-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커쇼까지 무실점으로 애틀랜타의 타선을 묶었다. 메이저리그 ‘MLB.com’은 포스트시즌 2경기를 완봉으로 승리한 거승 다저스 구단 사상 처음이라고 역사적인 날로 칭했다.

다저스는 지난 1921년 뉴욕 양키스에 이어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한 팀이 됐다. 반면 애틀랜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역사의 희생양이 됐다.

류현진과 커쇼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89%가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나머지 경기를 모두 내주고 떨어진 경우는 27번째 대결 중 3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커쇼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바로 켄리 잰슨과 교체됐다.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완봉을 앞둔 가운데 의아한 결정이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타구를 맞아 완봉은 무리였고, 애틀랜타의 타선에서 교체 선수 두 명을 소모시키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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