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문 환영", 서울 연설에 "文도 평양에서 연설했다"
최저임금 차등화에 "누가봐도 객관적·합리적 기준 있어야"
대정부질문 몸싸움 "한국당 작전 짠 듯...너무 지나쳤다"
국감 파행 우려에 "국감 보이콧 사례...생산적 국감 해주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국감 시즌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홍 원내대표는 5일 오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대환영한다. 이를 계기로 비핵화 문제나 평화체제에 큰 진전이 있으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김 위원장의 서울 연설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5.1 경기장에서 평양시민 15만 명에게 연설을 하셨다"고 주장했다.

남북국회회담에 있어 홍 원내대표는 "오는 11월인 남북국회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나면 명확해질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고 5당이 함께 평양에서 국회회담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내다봤다.

이에 있어 홍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는 더이상 뒤로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인 큰 흐름"이라며 "적어도 외교,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차등화에 있어 홍 원내대표는 "경제계가 강력히 요구하는 등 필요성이 있긴 하나, 누가봐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이외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 대정부질문에서 벌어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몸싸움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당시 김 원내대표가 뒤에 와있는지도 몰랐었다"며 "자유한국당이 작전을 짜서 나왔던 것 같다. 아무리 정치적 목적이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감사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4대 원칙으로 포용국가 실현의 민생국감, 한반도 평화정착의 평화국감, 적폐청산 및 경제사회 혁신의 개혁국감, 주요 국정과제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국감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심재철 자유한국당의 자료유출로 인한 파문이 국감 파행 위기로 이어지는 등의 염려에 있어 홍 원내대표는 "국감이 잘못하면 정쟁을 반복하는 소모적인 국감이 될 가능성도 많다"며 "과거에 국감 보이콧으로 인해 열리지 못한 적도 있다 이번에는 야당에서도 정말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국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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