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는 경질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청와대가 경제 일선에서 물러나고 경제부총리가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경제부총리로 임명해 모든 것을 맡겨라”라고 주문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간이 정부 통제로부터 자유롭게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준공식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8차 일자리위원회도 개최했다”며 “올 초만 하더라도 ‘일자리를 민간에서 만든다는 고정관념이 남아있다. 정부주도 공공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일이 있었으나 경제는 시장에서 움직이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란 아주 좋은 말을 했다”며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이 된 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대통령이 민간기업, 대기업을 방문해 기업활동을 격려한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신산업의 역할, 규제 혁파에 대해 강조의 말을 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SK하이닉스 청주 M15 반도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K 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데 이어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하여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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