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유벤투스 감독직 더 관심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관심 없는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관심 없는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유벤투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를 인용, “지단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원하지 않다. 지단 감독의 친구 크리스토프 두가리는 지단 감독이 맨유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맨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폴 포그바와의 불화설을 제하더라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당장의 경질은 피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을 0-0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맨유 구단 관계자들과 서포터들은 맨유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무리뉴 감독의 경질까지 언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위협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맨유 사령탑에 관해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않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지단 감독이 맨유 대신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선수로 뛰었던 유벤투스에 관심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고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무리뉴 감독에 예의를 표한 것인지 맨유에 정말로 관심이 없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맨유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하고 무리뉴 감독이 계속해서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지단 감독의 행선지 중 하나로 맨유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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