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앞 형성된 비구름대 영향...제주 오늘밤부터 간접영향권

태풍 콩레이 경로 천리안 위성영상 / ⓒ기상청
태풍 콩레이 경로 천리안 위성영상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력한 태풍 ‘콩레이’가 경로 따라 북상해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부터 남부지역이 간접영향권에 접어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 km 부근 해상 제주도를 향해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 경로 예측에 따르면 5일 제주 앞바다까지 진출하지만 현재 태풍 앞에 형성된 비구름대 영향으로 하루 일찍 간접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콩레이는 6일 정오에 제주 동쪽 앞 해상을 지나쳐 당일 밤 부산 앞바다를 지나 7일 새벽 독도 부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태풍의 경로에 직간접권에 든 지역인 제주도는 약 3일간 7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영동지방은 500mm이상이 예상되고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도 120mm가량이 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주말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바람의 우려도 높아 해안지역은 폭풍해일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국적으로 예상돼 있던 행사들도 줄 취소되고 있다.

경남 남해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요트대회’와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안전을 위해 취소됐고, ‘진해 떡전어 축제’와 ‘거제시민의 날’ 행사도 취소됐다. 더불어 충남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개막을 연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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