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첫 대정부질문에 한국당 반발·공세 연타 여전
유은혜 첫 대정부질문에 한국당 반발·공세 연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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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교육부수장 공석 장기화보다 임명이 나아"
유은혜 "총선보다 현재 최선 다해 성과냄이 중요"
주광덕, '맘까페' 반응까지 언급하며 장관임명 비판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진 / 오훈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지난 2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정식 임명됐다. 그러나 유 장관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는 본회의장에서 더욱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장관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장관직 임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 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유은혜다. 의원으로 이 자리에 있었으나 국무위원으로서 새롭게 이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의 공공성 높여가며 미래사회를 대비한 최선의 계획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장관에 대한 한국당의 반발은 여전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가장 먼저 앞장서서 유 장관의 자질, 나아가 청와대의 장관직 임명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한국당 의원석에서도 유 장관을 향해 "사퇴하라", "무슨 하자가 그렇게 많느냐"는 언성을 내기도 했다.

주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야당의 강력한 반대 뿐만 아니라 지명 당일 지명철회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건수가 7만 건이었다"며 "교육현장에 있는 교직원 학부모 교육대학생, 교육계 인사 반대 많음에도 이틀 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하자 이 총리는 "우려하신 점은 충분히 존중하나,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과오에 대해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혔고 청문회 과정서 충분히 소명됐다 판단한다. 교육부 수장의 공석이 장기화하는 것 보다 임명하는 것이 낫겠다 판단됐다"고 답했다.

이에 주 의원은 유 장관이 후보 시절 당시 제기된 의혹들을 본회의장 스크린에 띄우자 한국 당 측에서는 "대단하다. 장관이 아니다"라며 개탄하거나 유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주 의원은 유 장관에게 "자녀 위장전입으로 정당하게 입학할 아동의 입학기회를 박탈한 범법행위를 저지른 분이 장관에 되어야겠냐"고 묻자 유 장관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위장전입 사례를 국민께 여러차례 송구하다 말씀드렸다. 국민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시 덕수초는 명문 초등학교가 아닌 중구 시내에 있던, 초등학교 입학생이 부족했던 시점"이라 답했다.

한국당 의원단은 강한 반발을 보였다. 유 장관을 향해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청문회를 왜하나"고 외치거나, 한국당 의석에서 "잘못했다고 해야지", "웃음이 나오나", "가증스럽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강도높은 비난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특히 차기 총선 출마 의사를 주 의원이 묻자 유 장관은 "제가 집중할 일은 장관·총리직으로 교육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일이다. 여기에 집중하겠다"며 "총선 출마, 불출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는 것이 문제라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주 의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임명 철회 의견의 증거로 '동탄맘들 모여라', '일산아지매' '성동구 중구 엄마들의 모임' '줌마렐라' 등 인터넷 까페의 유 장관 임명 반대 댓글들을 제시하며 "지금 교육계 인사, 언론에서는 교육을 잘 모르는 장관이 결국 청와대의 지시와 명령, 텍스트를 삼아 정권의 아바타처럼 수행할 것이란 비난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총리는 "국회 의정활동을 운영하는 것에 무지하다 보는 의견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야당에도 협치를 제안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총리의 답변은 아전인수의 변이자 국민을 분노케 했다. 탕평인사의 대국민 약속을 지켜달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유 장관 공세에 앞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같은 날 오전 신경민 민주당 제6정조위원장은 민주당 정책조정행위에서 "오늘 야당은 대정문질문을 '유은혜 제2의 청문회로 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과연 야당다운, 공당다운 일인가. 품격있는 대정부질문이 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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