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작가와 함께 'Remember 180 프로젝트' 사진·영상촬영 진행

지난 7월 촬영된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 단체사진(사진, 상)과 지난 9월 미국 현지에서 촬영된 참전 용사 개인사진(사진,하)-오웬 스티븐슨(Owen c. Stevenson), 존 베이커(John P. Baker)ⓒ한화그룹
지난 7월 촬영된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 단체사진(사진, 상)과 지난 9월 미국 현지에서 촬영된 참전 용사 개인사진(사진,하)-오웬 스티븐슨(Owen c. Stevenson), 존 베이커(John P. Baker)ⓒ한화그룹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70여년 전 젊었던 우리가 태평양을 건너 대한민국으로 갔듯이, 한국의 젊은이들이 직접 미국을 찾아와서 우리를 기억하고 기록해줘서 너무도 뿌듯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되니 마치 내가 영웅이 된 듯합니다.”(짐 피셔 美 한국전 참전협회 사무총장)

한화가 포토그래퍼인 라미 작가(현효제)와 함께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뉴욕 워싱턴D.C.에 있는 美 참전용사 보훈시설에서 'Remember 180 프로젝트' 행사를 갖고 이날 참석한 70여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지난 9월 촬영했던 자신의 모습이 기록된 사진액자를 전달했다. ‘Remember 180’은 180만여 명에 달하는 한국전 참전 미군 장병들의 공헌을 기억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180도 달라진 선진 국가가 되었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한화그룹은 라미 작가가 외국군 참전용사들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액자로 제작해 전달해온 활동을 알게 돼 이번 촬영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 콘셉트는 ‘한국전 참전용사분들이 바로 주인공이고, 그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로 ‘Remember 180’으로 명명됐다. 이는 180만여 명에 달하는 한국전 참전 미군 장병들의 공헌을 언제나 기억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180도 달라진 선진 국가가 되었다는 의미를 상징하는 것이다.

사진촬영은 지난 9월 17일부터 일주일간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해 진행됐다. 제작된 액자에는 한화 직원들이 감사인사가 기록됐으며, 이날 모든 참전용사에게 개인액자를 증정했다. 희망자에 한해 추가촬영도 실시했는데 이러한 과정이 담긴 영상은 참전용사들의 동의를 받아 유투브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촬영에는 워싱턴D.C. 포토맥 공원에 조성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조각상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윌리엄 웨버 대령도 함께했다. 웨버 대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한쪽 팔과 다리를 잃었는데, 라미 작가와 영상팀이 4일(현지시간)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촬영할 예정이다.

이날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美 육군협회 주관의 AUSA 전시회 한화 부스에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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