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폴 스콜스가 어떤 말을 했는지 관심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조세 무리뉴 감독, 거세지는 비판에도 태연/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 거세지는 비판에도 태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비판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맨유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비겼다. 최근의 부진과 승리를 하지 못하는 모습에 비난이 강해졌지만 무리뉴 감독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 경기보다 발전한 것에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맨유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부 리그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도 2-2로 비겼다. 또 웨스트햄 유나이티전도 패하며 3승 1무 3패 승점 10으로 리그 10위까지 내려앉았다.

맨유 레전드 출신의 폴 스콜스는 발렌시아전 무승부를 보고 “무리뉴 감독이 지난 주말 끔찍했던 경기력 뒤에도 살아남은 것에 놀랐다. 무리뉴 감독은 끊임없이 기자회견에 나갔다. 팀은 통제 불능이고 클럽을 수치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어떤 말을 했는지 관심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후반전에 팬들이 ‘공격하라’고 외쳤던 것처럼 말을 할 자유는 있다. 다른 사람들이나 서포터도 마찬가지다. 스콜스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주목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계속해서 현재의 상황이 유지될 경우 경질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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