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극장장, “새로운 도약 위해 맡은 바 사명 다할 것”

2일 김철호 신임 국립극장 극장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국립극장 제공
2일 김철호 신임 국립극장 극장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국립극장 제공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제34대 김철호 국립극장장의 취임식이 국립극장인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2일 김 신임 극장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립극장은 한국 문화예술계의 최선봉에서 공연예술의 역사를 창조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전통예술을 동시대의 예술로 승화시켜 나가는 제작극장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며 수많은 명작을 선보이고 있다” “저 또한 국립극장이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0년은 국립극장 창립 70주년이자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하며 외형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 해다” “세계로 향하는 국립극장으로서의 새 도약과 더불어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기여하는 국립극장이 될 수 있도록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호 신임 극장장은 서울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 후 국립국악원 대금 연주자로 16년간 활동했다. 이후 청주시립국악단 상임 지휘자, 국립국악원 지휘자, 국립국악원 원장, 경북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일궈냈다.

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국립국악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창작악단 창단, 악기연구소 개소, 국악방송 확대 독립, 국악 아카이브 개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 극장장의 임기는 2021년 9월 20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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