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청와대는 진통 속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키로 했다.

2일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달 19일에 끝났다”며 “청와대는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어제까지로 지정해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지만, 국회에서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유은혜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했다고 판단된다”며 “교육제도 혁신과 수능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관리하기 위해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게 됐다”고 했다.

또 김 대변인은 “많은 국민들이 우리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유은혜 장관이 그 변화를 책임질 적임자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유은혜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유은혜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늘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토론하여 바람직한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