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 지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 지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 지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에 따르면 조현오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2010∼2012년 재직 당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을 동원해 친 정부 성향 여론 조성을 위해 댓글을 달게 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 전 청장은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당시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농성 대응에서도 노조에 대한 비난 여론을 만들고자 경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 '인터넷 대응팀'을 꾸려 유사한 작업을 실행케 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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