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FC, “앞으로 프라이드 출전 못할 것”

▲ 이태현(팀이지스)
이태현(팀이지스)이 더 이상 종합격투기 무대에 설 수 없을 듯하다.

이태현의 에이전시인 트로이FC의 타이라 박 이사는 17일 “이태현이 잇따라 독단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핵심적인 신뢰가 깨졌다”며 “앞으로 이태현을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 프라이드FC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현은 게임업체 싸이칸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러시아의 레드데블 전지훈련 참가를 에이전시와 사전합의 없이 결정 물의를 빚었다. 그밖에도 박 이사는 “이태현 본인이 훈련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격투기에 입문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기술훈련에 들어가지 못하고 체력훈련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태현의 소속구단인 팀이지스의 이재철 사장은 “이태현이 프라이드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태현이 무슨 계약을 위반했는지 모르겠다”고 트로이FC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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