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관련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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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안전한 여성의 삶 구현’을 정책최우선으로 과제를 두고 명확한 실천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했다.

진선미 장관은 27일 취임 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를 위해 특히 세 가지에 중점을 둬 일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진 장관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 구현’을 정책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며 “여성이 마음 편히 일터와 거리를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성희롱, 성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과 데이트폭력과 같은 모든 여성폭력에 대응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고와 지원체계를 체계화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맞춤형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또 “‘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민간 부문의 ‘고위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 도입을 추진하고 주요 기업과 협약을 추진하고, 민간기업의 고위관리직 여성비율을 해마다 조사하고 발표하겠다”며 “‘기업 성차별 사례 100일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특별점검에 나서겠다”고 했다.

진선미 장관은 마지막으로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가족정책의 기반인 ‘건강가정기본법’전면 개정으로 다양한 가족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의 다양성은 우리사회가 창의성과 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천이며 모든 청소년이 가정이나 주변 환경, 재학 여부, 성별, 지역, 정체성에 상관없이 청소년으로서 권리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말미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소임으로 여기겠다”며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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